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부총장 김영)가 지난 24일, 독일의 미래 모빌리티 혁신캠퍼스(Innovation Campus Future Mobility, ICM)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의 공동 연구와 교육, 기술 협력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ICM은 2019년에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주에서 카를스루에공과대학교(KIT)와 슈투트가르트대학교(USTUTT)가 공동으로 설립한 협력 플랫폼이다. 주요 연구 분야는 △제조 시스템 △모빌리티 기술 △소프트웨어 시스템 아키텍처 등으로 메르세데스 벤츠, 포르쉐, 보쉬(Bosch)와 같은 독일의 대표적인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유럽 등 전세계 대학 및 연구소와의 공동 연구와 더불어, EU Horizon 프로그램 등 글로벌 연구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ICM과 △공동 연구 및 기술 개발 △교육 프로그램 운영 △학생·연구자 교류 △기술 상용화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이로써 국제 공동연구 기반을 확장하고, 특화 교육 및 연구 역량을 고도화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는 세종시와 함께 사이버보안 산업 육성을 위한 기회발전특구 조성, 스마트시티 실증,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전문 인재 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세종시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지정됨에 따라,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첨단학과 신설과 국내외 기관과의 협력 확대를 통해 연구·교육의 전략 거점으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ICM과의 협약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이뤄진 것으로, 고려대 세종캠퍼스가 세종시의 미래전략수도 실현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는 지난 23일 프랑스 파리의 Catholic University of Paris(Institut Ctholique de Paris, ICP)와 학술연구 및 학생 교류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