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넓은 세상으로

20204000** 고고미술사학과 안*미

 

  이번 봉사에서는 점자에 대한 교육과 함께 아이들과 점자 달력을 만들어보았습니다. 평소 인식하지 못하는 점자에 대해서 교육하고 직접 달력을 만들며 아이들이 시각장애인의 삶을 간접 체험하며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힌다는 점에서 표면적인 봉사가 아닌 진심으로 뿌듯한 봉사였던 거 같습니다. 부끄럽게도 봉사자인 저 자신도 점자에 대해서 무지했기에 한글 점자의 날, 박두성 선생님 등 점자에 대해 더 깊이 배워갈 수 있던 시간이었기에 이번 하반기 봉사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거 같습니다. 

  봉사 중 아이들과 일상 대화를 하면서 깨달은 점이 하나 있다면, 점자가 시각장애인들이 삶을 영위할 수 있게 해준다면, '그들의 삶을 윤택하게 해주는 문화생활은 잘 되어있는가'에 대해서 의문이 들었던 거 같습니다. 이번 봉사와 같은 활동이 많아져 점자와 시각장애인에 대한 사람들의 지식 수준이 높아진다면, 그들이 더 넓은 세상을 즐길 수 있도록 시각장애인들의 문화생활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이 필요할지에 대해 아이들과 함께 고민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